한국특수교육총연합회
 
  
 
   
 
 
<언론 보도> 강진운 본회 회장, 부산일보 인터뷰
정광윤 2018-01-04 오전 8:57:00
sanbby@kase.or.kr 360

한국특수교육총연합회장 1년 활동 강진운 부산성우학교장 "부산 장애학생 통합교육에 더 신경 써야"

      부산일보  입력 : 2018-01-03 [19:40:38]  수정 : 2018-01-03 [19:40:38]  게재 : 2018-01-04 (34면)



   "장애 학생들의 교육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이번 지방선거에서 교육감과 지방의원 후보들에게 특수교육계의 숙원 해결을 집중적으로 촉구할 것입니다."

   부산 기장군에 있는 특수학교인 부산성우학교의 강진운(사진·58) 교장. 그는 지난해 1월부터 전국의 특수교육 전공 교수, 교원과 전문가, 장애 학생 학부모 모임 등이 소속된 한국특수교육총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내 최대의 장애인 종합복지 공간인 '이룸센터'에서 강 회장을 만났다.

  학생 맞춤형 아닌 물리적 통합  
  특수교육 서비스 현실성 결여  
  교육감 후보에 대책 촉구할 것 

   그는 특수교육이 국민들에게 엄청난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된 '서울 강서구 특수학교 설립 논란'으로 말문을 열었다. 강 회장은 "그 사건 이후 정치권과 교육부에서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특수학교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교직원 충원율을 높이기로 하는 등 큰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런 갑작스러운 관심이 장애인 교육의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강 회장의 생각이다.

   강 회장은 "특수교육계는 장애 학생들이 일반 학교에서 공부하는 '통합 교육'을 지향하는데 충분한 논의 없이 특수학교만 늘리게 되면 장애 학생들이 '분리' 교육을 받게 된다. 기본적인 방향과는 배치되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부산의 특수교육 현실에 대한 고민도 많다. 강 회장은 "부산의 장애 학생들은 특수학교에 약 1800명, 일반 학교의 특수학급에 2600여 명이 다니고 있다. 일반 학교에서의 통합교육에 더 많은 관심과 투자가 필요한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특수교육 서비스가 개인 차가 많은 학생 각자에게 맞춤형으로 가야 하는데 지금은 물리적 통합교육 수준밖에 안 된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부산의 사립 특수학교는 환경은 너무 열악해서 폐교하겠다는 곳도 있다"며 "강서구의 한 학교는 지어진 지 50년 가까이 됐지만, 땜질 식으로 예산이 내려오면 짜깁기 형태로 시설을 보강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특수교육은 국가 전체가 책임져야 하는데 교육부가 주무 부처로 돼 있다 보니 지자체나 교육청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산에서는 주민들의 특수학교 설립 반대가 없었느냐는 질문에 "대부분 아파트 같은 주거단지가 들어서기 전에 지어졌기 때문에 그런 일은 없었다"면서도 "설립 비용이 많이 들고 민원도 제기된다면 누가 특수학교를 세우려 하겠느냐"며 안타까워했다. 
   강 회장은 "교육감 및 지방의원 선거가 곧 있는데 장애 학생들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권익을 지켜줄 수 있는 인물이 뽑혔으면 좋겠다"며 "특수교육계와 장애 학생·학부모가 필요로 하는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후보들에게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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